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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한송이로만 말하리오 석선혜 스님 지으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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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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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한송이로만 말하리오
2011.2.26
고 정남이 총장 49재를 모시며
대광명전
비로자나불 전에
차, 꽃, 향, 등불, 향미(香米), 향과(香果)로
삼천년 전 영축산 법어 (法語)를 열어
숙업(宿業)을 고이 닦아 올리고
범패(梵唄)소리 나비춤 사위로
정토(靜土)로 가시는 길 열었으니
어찌, 그 불심(佛心)을
연꽃 한송이로만 말하리오
평생 교육의 등불을 켜오며
공덕 숲을 가꾸어 온 일
조문객들이 한마음으로 받치는 그리움
합창단 무용수의 소리 짓으로
봄바람으로 안기었다가
끊어질듯 이어지는 선율(線律)로
가슴속 깊이 새겨진 스승님
어찌, 그 발자취를
무궁화 한 송이로만 말하리오
이남 오녀 자녀들도
교직을 환희심 으로
빛을 밝혀 꿈을 길러
차 문화 복지과를 열어
순진한 빚깔 향기 맛으로
다도 정신으로 삶을 다듬어서
큰 강물 줄기로 흘러가게 했으니
어찌, 그 공든 탑을
차 꽃 한 송이로만 말하리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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